플레이할수록 빠져드는 스토리텔링 강한 로그라이크 게임 모음
게임 세계에는 끝없이 도전하고 반복을 통해 강해지는 로그라이크 장르가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난이도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담은 로그라이크 게임도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로그라이크 특유의 반복 구조 속에서도 진한 이야기와 감정을 전해주는 스토리 기반 로그라이크 게임 10가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찾고 계신다면, 이 리스트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1. 해데스 (Hades)
‘해데스’는 그야말로 스토리텔링과 로그라이크의 황금 조합입니다.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지하 세계를 탈출하려는 주인공 ‘자그레우스’의 여정을 그리죠. 도전할 때마다 신들과의 대화가 조금씩 달라지고, 탈출 실패도 이야기의 일부가 됩니다.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대사가 나오니, 마치 신들과 친해지는 느낌까지 듭니다. 전투는 빠르고 강렬하지만, 스토리 덕분에 손에서 놓기가 어려워집니다.
2. 데드 셀 (Dead Cells)
겉보기에는 단순 액션 게임처럼 보일 수 있지만, ‘데드 셀’도 나름대로 꽤 깊은 이야기를 숨겨두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의식 없는 실험체가 되어 섬을 탈출하는 여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맵 곳곳에 숨겨진 텍스트와 유물들을 통해 점차 이 세계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구조죠. 모든 진실을 알기 위해선 수십 번, 수백 번의 시도가 필요하지만, 그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탐험심을 자극합니다.
3. 인스크립션 (Inscryption)
이 게임은 카드 게임, 퍼즐, 심리 공포, 로그라이크가 한데 섞여 있습니다. 초반엔 단순 카드 로그라이크처럼 보이지만, 진행할수록 충격적인 반전과 심층적인 서사가 플레이어를 몰입하게 합니다. 매번 죽더라도 무언가가 조금씩 드러나고, 마침내 모든 조각이 맞춰졌을 때 느끼는 전율은 정말 대단합니다. 카드 뒷면에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인스크립션’을 놓치지 마세요.
4. 슬레이 더 스파이어 (Slay the Spire)
‘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전략 카드 게임의 대표작이지만, 그 속에도 미묘한 스토리 라인이 숨어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자신의 사연과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탑을 오를수록 만나게 되는 적들 또한 세계관의 단서를 흘립니다. 명확하게 드러나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조각을 모아 스스로 퍼즐을 맞추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토리와 전략적 플레이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5. 칠드런 오브 모르타 (Children of Morta)
이 게임은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모르타 가문이 대대로 지켜온 신성한 산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죠. 플레이어는 가족 구성원 각각을 조작하면서 전투를 이어가야 하는데, 각 인물마다 전용 스토리가 존재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이 게임 전반에 진하게 녹아 있습니다. 한 번 실패해도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6. 리스크 오브 레인 2 (Risk of Rain 2)
‘리스크 오브 레인 2’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 로그라이크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세계관이 상당히 치밀합니다. 다양한 로그를 수집하고, 스테이지를 탐험하면서 점점 이 외계 행성의 비밀이 드러나죠. 단순한 생존 게임이 아니라, ‘왜 이곳에 왔는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연결됩니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하면 각자의 발견을 공유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7. 문라이터 (Moonlighter)
‘문라이터’는 낮에는 상점을 운영하고, 밤에는 던전을 탐험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 윌의 꿈과 성장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죠.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마을을 발전시키고, 모험을 통해 점차 세계의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반복적인 전투와 경영 사이에도 스토리가 끊임없이 이어져, ‘진짜 내가 윌이 된 것 같은’ 몰입감을 줍니다.
8. 바이오메트릭 로그 (Biomutant Rogue)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바이오메트릭 로그’는 변이된 동물들의 세계를 무대로 한 독특한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세계가 변화하고, 각 죽음이 의미를 가지죠. 세계관 구축이 매우 촘촘해서, 로그라이크 특유의 반복이 단순 리셋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의 가지치기’처럼 느껴집니다. 색다른 스토리 로그라이크를 찾고 계신다면 꼭 시도해볼 만합니다.
9. 노 디스 이터널 (No This Eternal)
‘노 디스 이터널’은 작은 인디 게임이지만, 스토리와 감정선이 아주 깊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주인공이 세계를 탐험하며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그리죠. 반복과 죽음 속에서도 성장과 치유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는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적당히 도전적이면서도, 스토리에 감정이입할 수 있는 로그라이크를 원하신다면 이 게임을 추천드립니다.
10. 리틀 노아: 스카이아크로니클 (Little Noah: Scion of Paradise)
‘리틀 노아’는 귀여운 그래픽과는 달리 꽤 진지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대재앙으로 무너진 세계를 탐험하면서, 주인공 노아의 성장과 비밀을 알아가는 구조입니다. 매번 달라지는 던전 속에서도 스토리가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또 죽었네…”보다는 “이번엔 무슨 이야기를 알게 될까?”라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마무리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고 하면 보통 ‘끝없이 죽고 또 죽는’ 인상을 많이 받으시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게임들은 죽음조차 이야기의 일부로 풀어냅니다. 스토리와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실패가 좌절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이 되죠. 만약 단순한 액션보다도 몰입할 수 있는 세계를 탐험하고 싶으시다면, 이 리스트에 있는 게임 중 하나를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히 게임을 넘어서, 한 편의 소설을 읽은 것 같은 깊은 여운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s)
Q1. 스토리 중심 로그라이크 게임은 초보자에게 어렵지 않나요?
A1. 일부 게임은 난이도가 있지만, 대부분 스토리 몰입을 돕기 위해 유저 친화적인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칠드런 오브 모르타’나 ‘문라이터’ 같은 작품은 초보자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Q2. 스토리가 있는 로그라이크 게임은 가격대가 높은가요?
A2. 다양한 가격대가 있지만, 인디 게임 중심이라 비교적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스팀 할인 기간을 노리시면 더욱 경제적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Q3. 로그라이크와 로그라이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3. 로그라이크는 죽으면 모든 진행 상황이 초기화되는 반면, 로그라이트는 일부 능력이나 아이템을 다음 플레이로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추천한 게임들은 주로 로그라이트 성향을 가집니다.
Q4. 스토리 중심 로그라이크 게임은 엔딩이 있나요?
A4. 네, 대부분의 스토리 기반 로그라이크 게임은 명확한 엔딩이 존재합니다. 반복과 도전을 통해 도달하는 엔딩이기에 그만큼 감동이 배가됩니다.
Q5. 혼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나요?
A5. 물론입니다! 오히려 스토리에 깊게 몰입하려면 혼자 플레이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일부 게임은 친구와 함께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